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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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금) “우리도 저 자연처럼”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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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금) 새아침의 기도

“우리도 저 자연처럼”

자비로우신 하나님!
10월을 맞은 지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금년 초에 한 해를 꿈꾸며 계획하였던 일들을 떠올리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에 올바로 응답하는 귀한 삶을 기대했었으나 실패했습니다. 저희들의 삶을 돌이켜보면 자랑할 것 보다는 후회만이 남습니다. 그러나 세월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자연은 나무마다 그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과일나무에는 태풍과 폭우를 이긴 탐스런 과일들이 달려있고 논에는 벼들이 누런 이삭들을 내리고 있습니다. 만물은 추수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추수할 수 있을 지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바로 저희들의 무관심 때문이요, 게으름 때문이며, 무책임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저희들의 영이 새로워지지 못했기에 바른 삶의 길을 가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들에게 은혜를 내려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 기도생활을 하며 은혜 받는 모임에 열심히 참석할 수 있는 마음과 결단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날마다 변화되는 삶을 기대하시는 주님 앞에서 무감각한 표정을 짓고 뻣뻣이 서있었던 저희들입니다. 세상을 향하여 그리고 내 이웃을 향해 하나님의 평화와 질서를 선포해야하는 저희들이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무책임한 삶을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를 긍휼히 여기셔서 저희들의 삶을 받아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이제는 헛된 것을 버리고 영원하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