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토) 새아침의 기도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자비로우신 하나님!
가을이 깊어가는 이 새벽시간에 거룩하신 우리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저희들에게 임하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저희들이 살아가는 삶을 살펴보니 진정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이 차고 넘쳤음을 고백합니다. 날마다의 평범한 삶에서부터 위기와 절망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따사로운 손길이 함께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뭇 사람의 심정을 낱낱이 잘 아시는 하나님,
저희들에게 주신 은총이 무엇인지 아직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우둔함을 고백합니다. 남에게 주신 은총만을 바라보며 탄식하고 깊은 열등감 속에서 헤매었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삶에 관한 무관심과 게으름으로 인하여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지 못한 바보스러움을 고백합니다.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 교회 생활에 이르기까지 주님만을 모시고 살아오지 못한 불신앙을 고백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만족과 쾌락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주님께서 저희의 잘못을 용납하시고 용서하여 주셔서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들판의 곡식은 누렇게 물들고 나뭇잎은 채색으로 붉게 변하고 있는 이 가을, 우리 모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절이 되게 해주십시오. 거짓된 삶을 살지 않게 하시고 위선과 오만을 모두 버리고 주님 앞에 진솔한 모습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어느 때보다 산천이 맑고 깨끗한 이 계절, 우리의 영혼도 저 자연을 닮아 더욱 더 아름답고 살찌는 계절이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6일(토)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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