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수) 새아침의 기도

“건강한 육신과 영혼으로”

사랑의 하나님!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저희들에게 사계절을 허락하시고 그 중에서도 결실의 계절 가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지난여름 동안 그 심한 태풍과 폭우 속에서도 잘 견딘 저 숲의 나무들이 이제 서늘한 가을바람에 고운 단풍잎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이 계절에 스스로를 깊이 생각하게 해주십시오. 언제나 마음속에 끓어 넘치는 교만과 자만을 죽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을 본받게 해주십시오.
경건한척 하며 마음속으로는 온갖 위선을 행하는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진정한 주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의 우수와 고독에 잠겨 방황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척박하고 험준한 언덕길 같은 거친 세상을 살 때 건강한 육신과 건강한 영혼으로 살 수 있도록 새 힘을 주십시오. 그리고 세상의 유혹에서 이기게 해주십시오. 비록 악한 일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발이 빨랐고 늘 욕된 말을 습관처럼 내뱉는 저희들이지만 이제는 주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성결한 삶을 사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할 때 마지못해 전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어쩌다가 남는 시간만을 이용하여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형식적인 교인도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제 12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아직은 우리 사회가 어지럽습니다. 서로 편을 갈라 손가락질하며 파당싸움을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제 선진국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우리나라입니다. 모든 국민이 화합하여 다시금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능력 있는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세워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산업이 활성화 되고 청년실업이 없는 강건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역사를 주관해주십시오. 이 하루도 유혹에서 이기며 바르고 선한 길을 따라 살아가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