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토) 새아침의 기도
“목자 되신 주님을”
자비로우신 하나님!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나온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원합니다. 태풍과 폭우가 이 땅을 엄습했습니다. 예전에는 들어본 일이 없는 가을장마까지 경험한 저희들입니다. 강한 비바람에 시달렸고 지역에 따라 수해로 인한 피해도 컸지만 이제 무더운 여름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님, 이 가을에는 저희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계절이 되게 해주십시오. 탐욕에 젖어 있었고 이기심과 자만심, 위선에 사로잡혀 있었던 저희들이 죄 사함 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저희들을 ‘빛의 자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여전히 죄악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주의 나라를 전하는 복음의 증거자가 되게 하시고 그 나라와 의를 선포하는 복음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주십시오. 이제 곧 추수의 계절이 될 때 바람에 날려가는 쭉정이 인생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창고에 들어가는 알곡이 되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곁에서 우리를 향해 오라고 손짓하시지만 우리는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어리석고 옹졸한 저희들은 이 세상의 것만을 바라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에 얽매여 하루하루 안주하고 있습니다. 나태하고 게으른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손에 나의 계획, 나의 주장을 모두 맡기고 목자 되신 주님을 따라가는 저희가 되기를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9월 8일(토) “목자 되신 주님을”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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