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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목) “너희 보물을 하늘에”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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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목) 새아침의 기도

“너희 보물을 하늘에”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입니다. 저희로 하여금 더욱 더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는 엄숙한 계절입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고독과 우수가 우리의 마음을 감싸고 있으며 죄악의 사슬이 우리의 몸을 옭죄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세상의 온갖 일에 치우쳐서 살고 있는 저희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저희들의 마음에 자리한 욕심은 무엇이든 가득히 채우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허영심과 탐욕에 익숙해 있는 저희들은 늘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있으며 언제나 턱없이 큰 것만을 요구하는 어리석은 저희들입니다.
주님, 연약한 저희들에게 긍휼을 내려주십시오. 세상의 유행 을 따라 사는 저희들입니다. 좋은 옷 해 입기를 즐기고 있으며 우아하고 멋진 고급호텔에서 고급스런 만찬 먹기를 좋아하는 저희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너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셨으나 우리는 언제나 어리석은 부자처럼 나의 창고에 쌓아놓고 그것을 보고 즐기고만 있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마음속에 가득 채워져 있는 이 끝없는 허영심과 위선의 탈을 벗겨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별로 가진 것도 없으나 언제나 많이 가진 것처럼 위장하면서 살고 있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어리석음과 사악한 죄악을 용서하시고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딸이 되게 하십시오. 한 알의 밀이 죽어서 백배 천배의 열매를 얻는 것처럼 저희들도 헌신과 봉사를 행함으로서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십시오. 진정 저희로 하여금 썩어지는 한 알의 밀이 되게 하십시오. 스스로의 몸을 태워 빛을 발하는 한 자루의 촛불처럼 우리도 나의 시간, 나의 재물, 나의 정성을 쏟아 바치는 아름다운 봉사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