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금) 새아침의 기도
“마음과 마음을 열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저희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의 삶의 터전은 언제나 살벌하고 몰인정합니다. 사람들과 만나 정다운 얘기를 나누며 교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파당을 짓고, 남을 헐뜯고 모함하였습니다. 다른 이의 아픔에 동참하지 못했고 다른 이의 눈물에 가슴 아파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더 높은 담을 쌓으려고 애썼습니다. 그 무서운 마음의 장벽에 담을 쌓고 철조망을 두르고 이웃에 있는 형제와 멀어졌습니다. 주님,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들 가운데는 이념의 노예가 된 사람도 있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화해의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들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서로 나뉘어서 사는 형제들이 서로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빈부의 격차 때문에 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잘 사는 이의 옆에는 가지도 못하고 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념의 노예가 되어 서로 등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배운 사람들과 못 배운 사람들이 또 서로 나뉘어서 지냅니다. 배운 자들의 무시와 경멸의 눈초리 때문에 못 배운 자들이 마음 아파하며 감내하고 있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불화 속에서 화해하고 불화한 삶 속에서 살고 있는 저희들에게 긍휼을 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서로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마음과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14일(금) “마음과 마음을 열고”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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