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목) 새아침의 기도
“끝없는 욕심을”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사색의 계절 가을입니다. 저희가 홀로 있거나 무리 중에 섞여 있거나 바쁜 때나 한가한 때에 과연 그리스도이신 우리 주님과 함께 동행 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하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은 주님의 뜻보다는 나의 주장과 나의 의지대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길이 좁고 불편하여 언제나 평탄하고 가기에 편리한 길을 즐겨 걸었습니다. 거기에는 쾌락과 기쁨이 있었고 함께 즐기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이성간의 사귐과 연회의 재미와 흥겨움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시어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사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초조와 불안 속에서 살아온 저희들은 늘 불평을 하며 살았습니다. 조금만 부족해도 원망을 하기 일쑤였고 조금만 제 뜻대로 되지 않아도 짜증을 부리는 우리들이었습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온전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순전한 주님의 종이 되게 해주십시오.
사랑의 주님, 저희로 하여금 저 성경 속의 하박국 선지자처럼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무엇이든지 많이 가지기를 바랐고 보다 큰 것을 가져야만 만족하는 저희들의 이 끝없는 욕심을 이제는 거두어 주십시오.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우리 생애에 가장 큰 보람으로 알고 살아가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월 20일(목) “끝없는 욕심을”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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