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화) 새아침의 기도

“훌륭한 일꾼을 선출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새봄과 함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국회의원 총선을 하루 앞두고 모든 후보들마다 주의와 주장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일을 책임지겠노라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을 없애겠노라고, 경색된 남북 간의 문제를 해결하겠노라고 지역의 개발을 책임지고 실천하겠노라며 자신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많은 공약을 내세워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님, 진정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옵소서. 선거가 전개되는 이 정치의 계절에 누구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말게 하시고 일꾼다운 참 일꾼을 선택하는 지혜로운 유권자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을 도와주옵소서. 지역감정과 학연과 정당에 치우치지 말게 하시고 오직 나라를 위해 일할 참 일꾼을 선택하게 하소서. 이 하루도 양심을 속이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저희들을 도와주옵소서. 불신의 검은 구름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지만 사람이 사람을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충만한 이 땅이 되게 하소서.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선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소망의 주님, 무엇보다 최근에 와서 부쩍 심해지는 갑작스런 돌풍에서 우리를 보호해주시옵소서. 점점 사막화가 되어가는 저 중국 대륙, 소금황사가 우리의 화려강산을 오염시키고 있으니 이 모든 재난에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저희들의 한반도를 지켜주시옵소서. 특히 가뭄에 허덕이는 중국 대륙에 은택의 단비를 내려주셔서 죽어가는 생명들이 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내 형제 내 이웃만 도울 것이 아니라 이웃나라 백성들의 어려움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