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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목) “훼손되는 강과 산을 보며”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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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목) 새아침의 기도

“훼손되는 강과 산을 보며”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 강산에 새봄을 허락하시고 메마른 나뭇등걸에 연한 새잎이 피어나게 하시며 움츠리고 있던 뭇 생명들에게 봄과 더불어 새로운 활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꽃샘바람이 봄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으니 어서 속히 새봄의 기운이 우리 강산에 두루 퍼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강산은 자연환경의 훼손으로 가뭄과 홍수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주님께서 창조하신 이 강산을 잘 가꾸고 보전할 수 있는 선한 마음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땅을 잘 다스리고 보존하라는 뜻이었지만 무지한 저희들은 땅을 파괴하고 오염시켰습니다. 편리함을 앞세워 산을 뚫어 수백만 개의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해서 산을 허물어 수백 개의 골프장을 만들었습니다. 땅을 넓히려고 수많은 갯벌을 마구 훼손했고 하천을 넓히려고 자연 생태계를 함부로 파괴한 저희들입니다. 바다도 산도 하늘도 모두가 오염이 되고 말았으니 우리의 이 어리석음을 무슨 말로 어떻게 변명할 수가 있겠습니까.
소망의 주님,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과학자들은 이대로라면 동해안의 산소 유입량의 부족으로 마침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바다가 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있습니다. 이아침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에 자리한 끝없는 탐욕과 이기주의를 하루속히 소멸시켜주시어서 진정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혜로운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