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3월 25일(일) “겸손과 섬김의 삶을.”
2012.03.23
조회 160

3월 25일(일) 새아침의 기도

“겸손과 섬김의 삶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까지 낮아지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시간 저희들의 교만과 불손함을 고백합니다. 하늘나라는 어린아이 같은 이들의 것이라고 가르쳐주신 주님, 세상의 자랑과 오만으로 가득 찬 이 마음을 깨끗이 하시어서 이제부터 겸손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저희들은 정말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한 저희들입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늘 미워하는 마음을 품은 체 세상을 살고 있는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사람들을 만날 때 선한 말을 하기보다는 나쁜 욕을 하면서 살았던 저희들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기는커녕 다른 사람의 것들을 탐내면서 살았습니다. 부모님을 잘 공양하지 못했습니다.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의 욕심만을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선한 일을 해야 할 저희들이 악한 일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며 정작 해야 할 일에는 무관심 했습니다. 주님, 사랑과 자비로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해주시옵소서.
사망과 애통과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실패와 좌절과 낙망으로 뒤틀린 몸과 마음을 뒤척이다가 이제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불의와 부정으로 얼룩진 이 모습으로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저희들을 자비의 손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고난을 되새기는 이 사순절에 새롭게 눈을 떠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새벽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 집중되게 하옵소서. 세상적인 것들, 일상적인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구원의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