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월) 새아침의 기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새봄의 기운이 감도는 아름다운 계절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하루도 우리의 마음이 새봄처럼 맑고 밝게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이 고난주간에 우리의 이웃과 형제들에게 저희들도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역경의 세상을 사는 사람들 중에는 깊은 병마와 싸우며 잠 못 이루는 형제도 있으며 예기치 못한 실수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생활고에 허덕이는 사람들도 있으며 근심과 염려의 무거운 짐을 진 형제들도 있습니다. 저희들이 그들을 찾아가 그들의 손을 잡고 친근한 인생의 길벗이 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사랑과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와 같이 만물이 생동하는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분열되고 갈라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화해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특별히 오는 4월 11일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우리 국민의 마음이 갈라지지 않게 하시고 좌로나 우로 치우쳐 파당을 짓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옵소서. 또 이 선거 때문에 상처를 입는 사람이 없게 하시고 저희들에게 훌륭하고 유능한 국민의 대표를 잘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정치로 인한 심한 반목과 갈등을 속히 해결해 주시고 이념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서로 나뉘어져 다른 주장과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화해의 주님께서 우리의 역사를 주장해주시옵소서. 모든 이념과 사상들을 우리 주님의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다 함께 회개하고 뉘우치는 이 백성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