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목) 새아침의 기도

“3,1절의 기도”

사랑의 주님! 겨울의 회색빛을 거두어 주시고 따스한 새 봄과 함께 3,1절의 새 아침을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지난겨울은 너무나 추웠습니다. 춥고 음울했던 겨울은 죽음처럼 적막하기만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99년 전 일제에 억압되어 살던 우리 민족이 기미년 3월 1일 기해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했습니다. 그 정신을 이어 받은 우리들 이제 이 새봄을 새 마음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이 땅에 새봄이 찾아오듯이 주님께서는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생명의 양식으로 오셨습니다. 겨우내 목말랐던 우리의 영혼이 이 봄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여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래서 어두워진 세상에서 새 빛을 보며 살게 하소서. 빛의 자녀답게 빛을 비추며 살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영혼이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이제는 지체할 때가 아닙니다. 일어날 때이고 움직여야 할 시간입니다. 겨울 동안 혹독한 추위 때문에 꼭꼭 닫아두었던 영혼의 창문을 열고 새봄의 향기롭고 따스한 바람을 맞아들이게 하소서. 이제는 캄캄한 죄악의 길에서 일어나 생명의 빛이 인도하는 곳으로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연약한 믿음에 생명의 자양분을 불어넣어 주소서. 이제 머지않아 저 앙상한 나뭇가지에 생명의 새 잎이 피어나듯이 우리도 연약한 믿음과 소망의 새 잎을 키워 가는 지혜로운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