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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월) “욕망의 노예인 저희들을”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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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월) 새아침의 기도

“욕망의 노예인 저희들을”

인류를 사랑하신 하나님!
저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저희들을 사랑하신 주님, 주님의 고난을 깊이 명상하며 거룩히 보내야할 사순절 기간 동안도 여전히 허물과 죄 가운데 살아간 저희들이 주님 앞에 섰습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른 사람됨을 망각한 채 제멋대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정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던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새롭게 다짐하고 결심한 마음도 유혹에 무너지고 굳게 세운 주님 앞의 약속도 저희들의 연약함 속에서 깨어져 버린 비참함을 안고고 머리 숙였습니다.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자비로 용서해주시지 않는다면 저희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웃과의 관계도 회복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부터는 주님의 십자가가 구원과 승리의 십자가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영원한 삶과 구원의 문을 열고 기다리고 계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너무 이 세상의 것만을 보며 내가 가긴 것, 내가 사랑하는 것에 얽매여 있습니다. 이 시간 저희로 하여금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외면해 버렸던 저희 죄인들이 여기에 엎드려 있습니다. 회개보다는 변명만을 앞세우는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