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일) 새아침의 기도

“사랑과 평화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와 그 뜻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주님은 이 땅에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생명의 양식으로 오셨습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우리의 영혼이 이제 새봄을 맞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축여질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저희가 비록 부정과 비리의 세상에 살지만 비리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저희들을 붙들어주옵소서. 빛의 자녀답게 빛을 비추며 살게 하소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있지만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인답게 진실 되고 아름답게 살게 하소서. 이제 입춘을 보내고 우수를 눈앞에 둔 이 계절에 불안과 초조로 소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감추어진 온갖 불안은 물러가고 사랑과 화평이 깃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는 우리에게 구원이 없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을 우리에게 주셔서 돌처럼 굳은 우리의 마음에 변화의 새 바람을 주시옵소서. 그 사랑을 통하여 우리의 위선과 아집이 무너지고 이웃과 사회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이 혹독한 추위에 꼭꼭 닫아두었던 영혼의 창문을 열고 새봄의 훈훈한 바람을 맞아들이게 하옵소서. 캄캄한 죄악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빛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달려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