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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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토) “성결하게 하소서”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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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토) 새아침의 기도

“성결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지금은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시고 피 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사순절입니다. 죄 없으신 주님께서는 죄인처럼 붙잡히셨고 문초를 받으셨으며 조롱과 침 뱉음까지 당하셨습니다. 주님, 우리 주님을 생각할 때마다 그 사랑 그 은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경건하고 엄숙한 이 뜻 깊은 계절임에도 세상재미에 빠져있는 우리는 아직도 세상의 쾌락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봉사하고 도와주는데 사용되어야할 우리의 손은 무엇이든 움켜쥐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웃음을 띠며 복음을 전해야할 우리의 얼굴은 우수에 젖어있고 아름다운 말로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할 우리의 입은 온갖 비난과 험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추악한 몸과 마음을 이 시간 정화시켜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세속의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불로 태워주시옵소서. 그래서 성결 된 몸과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하는데 앞장서게 하옵소서. 보이는 것이 아름답게 하시고 들리는 소리가 즐거운 소리가 되도록 저희들의 몸과 마음을 성결케 하옵소서. 저희가 사는 세상은 너무나 속되고 험악합니다. 사악한 세상의 풍습을 좇지 말게 하시고 거룩한 하늘의 비밀을 깨닫게 하옵소서. 사리사욕과 이기주의를 버리게 하시고 주의 성령께서 우리를 정화시켜주옵소서. 사랑도 인기와 명예도 모두가 나의 것이기를 바라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세상의 영화는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아침 안개 같은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