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일) 새아침의 기도
“부끄러운 나의 인생을”
저희들의 삶의 온전한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새해를 맞아 새 삶을 살기를 원하는 저희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생각할수록 저희들은 어리석고 우둔합니다. 하나님의 손을 거치지 않고 이루어진 것 하나도 없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따라 이루어지는 이 세상이건만 저희들은 제멋대로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나의 잘남을 자랑하며 살았고 나의 공로와 업적을 내세우기 위해서 허덕이며 살아온 부끄러운 나의 인생을 이 시간 주님 앞에 내놓습니다. 그 초라한 자존심을 꺾지 못했던 저희들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 상처를 입히고 부끄러운 삶을 지탱하고자 소유의 욕망에 허덕였습니다. 주님, 어리석은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은 너무나 연약합니다. 상처받기 쉽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주님 앞에서 죄를 짓고 회개하고서도 또다시 죄를 짓는 어리석은 저희들이오니 주여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참으로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겉 사람은 후패해져 가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 한국 도상에 오셔서 이 나라 이 강산을 지켜주시옵소서. 아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우리의 경제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끼니걱정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수도 자꾸만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긴급한 사정을 알고 있는 우리의 위정자들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구호만 외치고 있습니다. 다짐을 하고 다짐을 해도 그 실현은 멀기만 하오니 주여 이 국민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지금은 어느 해 보다 더 추운 겨울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궁핍한 삶을 살지 않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월 8일(일) “부끄러운 나의 인생을”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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