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일) 새아침의 기도

“주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부족하고 죄 많은 저희들에게 오늘도 새날을 허락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여느 겨울보다 무척이나 추운 겨울을 살고 있는 저희들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를 휘감고 있는 어둠의 이 세상에 새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먹구름 같이 두꺼운 절망의 안개를 거두시고 희망의 새 날을 밝혀 주시옵소서. 그래서 사람들의 얼굴에 덮여있는 우수와 근심의 그림자가 변하여 사랑과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삭막하고 메말라 버린 인정이 꽃피게 하시고 사람들 사이에 막혀있는 반목과 갈등을 허물어 주옵소서. 저희들이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고통의 짐들을 모두 벗어놓고 이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육신의 병 때문에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형제들에게는 치유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불안과 근심걱정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사회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곁에서 우리를 향해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언제나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영원한 삶을 약속하시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이 세상의 것만을 바라보며 내가 가진 것에 얽매여 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그 옛날 주님의 제자들처럼 주님께 나가게 하옵소서. 생각할수록 주님 앞에서 행하는 저희들의 삶은 너무 부끄럽습니다. 먹고 마시는 일에만 너무 열중하고 있는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가는 저희들의 마음을 성령의 손길로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