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화) 새아침의 기도
“편을 갈라 싸우는 저희들을.”
사랑의 하나님!
사순절 세 번째 주일을 지난 지금은 경건하고도 엄숙한 계절입니다.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는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죄인들에게 문초를 받으셨고 가시관을 쓰셨으며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의 허물과 죄 때문이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온 저희들, 교만과 이기심의 포로가 되어있는 저희들의 추함 때문에 죄 없으신 우리 주님께서 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저희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목숨까지 버리신 주님, 저희들의 무겁고도 큰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그 크신 은혜를 입은 저희들이지만 우리는 금세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여전히 죄를 짓고 있으며 미워하고 질시하며 온갖 사악한 짓들을 범하고 있으니 저희들의 이 큰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금은 4. 11 총선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상처를 받았으며 정당과 정당이 편을 갈라 자신들의 주의 주장만 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지 못하고 쉽게 성내며 불평하며 나쁜 욕을 입에 담으며 상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오셔서 거칠어진 우리들의 마음을 순화 시켜주시옵소서. 언제나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며 욕심을 부리며 살아온 우리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머리에만 머무르지 아니하고 가슴과 삶 속에 드러나게 하소서. 우리의 삶과 우리의 호흡이 모두가 주님께 달려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성령을 충만히 받아 언제나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13일(화) “편을 갈라 싸우는 저희들을.”
2012.03.14
조회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