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금) 새아침의 기도
“새 옷 입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어느 해보다 몹시도 추운 겨울이 계속되는 오늘은 절기로 소한입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겨울의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는데 이렇게 추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생각해보면 저희들은 너무나 어둠에서 살고 있습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어야할 저희들이 빛을 외면하고 어둠속에서 방황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와 본분을 망각했습니다. 세상이 손짓하는 환락과 어지러운 바람 따라 살았습니다. 주님, 용서해주옵소서. 언제나 빈틈없이 계획했다고 생각했던 갖가지 일들은 물거품처럼 허망했던 것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죄 많은 저희들을 사랑하시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새해가 되었으니 새사람이 되어 새해를 살게 하옵소서. 낡은 옷은 벗어버리고 새 옷 입고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아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한해를 살아가는 동안 혼이 없는 사람처럼 살지 않게 하시고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 하나님과 의논하며 사는 신실한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 세계의 도처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테러와 지진과 전쟁의 위협에서 저희들을 보호해 주옵소서. 모든 기근과 온갖 폭력들은 물러가고 세계만방에 화해와 평화의 물결이 넘쳐나게 하소서. 무엇보다 저희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는 경제 한파의 검은 구름도 이 새해에는 속히 거두어주시어서 모든 국민들의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업소서. 특히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여당과 야당의 정치가들이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월 6일(금) “새 옷 입게 하소서”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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