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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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금) “긍휼을 내려주소서.”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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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금) 새아침의 기도

“긍휼을 내려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은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을 좋아하여 아버지의 집을 떠났던 탕자와 같이 죄의 길에서 방황했습니다. 쓸모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했고 돈과 정력을 함부로 소모했습니다. 도의나 윤리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고 기분 내키는 대로 세상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그저 흥겹고 즐겁게 살았습니다. 가졌던 것 다 날리고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주님, 생각할수록 저희들은 죄인입니다. 향락에 도취되어 끝없이 즐겁고 황홀했던 저희들입니다. 결국은 가진 것 다 탕진하고 아버지 앞에 나와 엎드려 머리를 숙였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었던 저희들입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기만 하면 금세 큰 부자가 될 것 같았고 행복에 겨운 나날이 계속될 줄 알았던 저희들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집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저희들, 큰소리치고 떠났던 이 자식이 이제야 아버지 앞에 돌아왔습니다. 아버지시여, 긍휼을 내려주시고 사랑해 주옵소서. 주님이 내치시면 갈 곳이 없는 저희들입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충실한 알곡이 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