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금) 새아침의 기도
“ 내일을 향하여”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해가 빠르게 흐르고 있는 고요한 새벽입니다. 저희들의 마음에 먼저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새해를 맞을 저희들의 마음에 안일하고 나태한 마음 다 버리게 하시고 새해를 맞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저희들의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소서. 거친 세상을 살아오는 동안 우리의 영혼은 크게 오염되어버렸고 우리의 육신은 피곤에 치쳐있습니다. 모든 미움과 질시는 다 털어버리고 희망의 내일을 바라보며 살게 하소서. 생각할수록 저희들의 삶은 주님 앞에 부끄럽기만 합니다. 죄와 더불어 산 저희들, 후회와 실망과 고통스러운 일이 많았지만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하소서. 절망의 길에서도 소망의 새해를 향해 나아가게 하옵소서. 어리석은 자들처럼 연민과 미련에 젖어 가슴앓이를 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새해를 향해 용기 있게 일어나 앞을 향해 걸어가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죄로 얼룩진 삶을 산 저희들을 어둠 속에 그냥 버려두지 마옵소서. 새 역사의 빛으로 인도하시고 진정한 새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들의 잘못이 너무나 큽니다. 사랑해야할 주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세상을 사랑했던 저희들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생각해보면 감사한 것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저희들을 택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은혜 너무나 벅차고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로 살게 하시고 믿음으로 온전히 순종하고 헌신하며 살게 하소서. 험한 세상에서 주님의 자녀로 사는 저희들의 믿음이 반석 위에 세워지게 하셔서 세상의 바람에 요동치 않게 하소서. 진정 새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생활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과 벗하여 살지 않고 오직 주님의 자녀로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월 30일(금) “ 내일을 향하여”
2011.12.26
조회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