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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목) “주안에서 살게 하소서”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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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목) 새아침의 기도

“주안에서 살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초겨울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계절에 우리의 가슴을 열게 하시고 주님 앞에 거짓 없는 고백을 드리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 험악하고 위태롭습니다. 돈 있는 자도 넘어지고 권세 있는 자도 쓰러지는 세상입니다. 이렇게 위태로운 세상에서 저희들을 지키시고 보호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앞에는 절망의 웅덩이가 가로놓여 있을 때가 많습니다. 유혹과 시련이 끊이지 않고 우리들을 넘어뜨리려는 세상에서 사는 저희들을 홀로 두지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는 주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상처 입은 사람에게는 새 힘과 용기를 주시며 무능한 사람에게는 능력을 주시는 주님, 저희들의 손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인생의 길에서 실패한 저희들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이제 빈손 들고 주님 앞에 왔사오니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죄 사함 받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갈수록 사랑이 메마르고 냉랭해지는 세상입니다. 평강과 위로는 찾을 길이 없고 불의와 폭력이 난무해지는 세상입니다. 저희들의 메마른 가슴에 사랑을 일깨워주시어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병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형제들을 찾아가게 하시고 낙심하여 실의에 찬 형제들에게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생활이 어렵습니다. 육신의 생활이 어려운 저희들, 영혼까지 병들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오늘도 고되고 험악한 길을 걸어야하는 저희들, 두려움과 근심걱정을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행여 세상의 유혹에 넘어질 때가 있을지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말고 용기와 믿음으로 일어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