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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토) “저희들의 잘못을”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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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토) 새아침의 기도

“저희들의 잘못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겨울의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에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강건하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전쟁과 지진과 테러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불안과 초조로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거칠고 험한 세상이지만 목자 되시는 주님을 따라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먼저 저희들의 마음에 자리한 탐욕을 제거해주시고 주님을 향한 믿음이 변치 않게 하옵소서. 우리는 너무나 세상적인 일에 치우쳐 있고 우리의 소원은 어느새 세상의 영화를 탐하고 있음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잘사는 것이 성공이고 행복한 것으로 치부하고 있으니 저희들의 이 큰 잘못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비록 가난하고 궁핍하여도 하나님을 알고 그 법도를 지키며 맑은 영혼으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보시옵소서. 저희들은 필요 이상의 것을 너무나 많이 가졌거나 또한 가지려 애쓰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 더욱 부끄러운 것은 교회의 공동체에서조차 세상의 힘과 세상의 법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월한 것처럼 보이는 일입니다. 주님, 저희들의 이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힘과 세상의 법은 아침 안개처럼 쉽게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옵소서. 진실로 주님의 교회는 세상의 빛이며 이 사회를 구원하는 믿음의 도피성임을 가르쳐 주옵소서. 결코 이 세상의 명예나 성공이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목표가 될 수 없음을 가르쳐 주옵소서. 세상의 명예나 재물에 우리의 눈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저희들을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