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토) 새아침의 기도
“이 경건한 때에”
사랑의 하나님!
한해를 거의 다 보내고 이 한해를 되새겨 보아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잘한 일 보다는 못한 일이 더 많고 이룬 것 보다는 이루지 못한 일이 더 많은 저희들이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깨끗하고 성결한 삶을 바랐지만 저희들의 몸과 마음은 온갖 기름때와 더러운 것으로 채워졌습니다. 우리가 처한 곳이 척박하고 우리의 삶이 곤경에서 헤매고 있지만 이 세모의 계절에 소망을 품고 살게 하옵소서. 한해를 보내고 또 한해를 맞이하는 이 경건한 때에 헝클어지고 비뚤어진 우리의 삶을 가다듬어 주님 앞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연약하고 힘이 없지만 하나님의 힘센 군병임을 확신하고 의연하고 떳떳한 걸음을 걷게 하소서. 그래서 이 남아있는 한 달도 최선을 다하여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숙한 믿음을 갖고 살게 하시고 주님의 자녀로서 바른 삶을 살게 하소서. 빛이 되신 주님을 좇아 어둠을 밝히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썩음을 방지하는 소금 같은 삶을 살게 하소서.
구주 탄생의 기쁜 소식이 들려오는 이 계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시는 주님은 생명과 사랑과 빛과 진리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진정한 사람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그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동방의 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는데 저희들도 주님께 드릴 예물을 준비하고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월 3일(토) “이 경건한 때에”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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