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토) 새아침의 기도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하루를 사는 동안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추삭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높은 물가고 때문에 지금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 때문에 농산물의 거래가 부진하기만 합니다. 어려웠던 우리의 경제가 회복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삶은 어렵기만 합니다. 아직 취업을 못한 젊은이들이 초조와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보다는 근심과 걱정이 더 많습니다. 저희들의 냉랭한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에서 어둠을 거두어 주시고 주님의 사랑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행복과 즐거움은 잠시잠깐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풀의 꽃과 같음을 알고는 있지만 세상의 명예와 부를 좇아 살아가는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험한 인생길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빼앗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며 거짓말로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도 했습니다. 삶의 현장이 생존을 위한 싸움터가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너와 내가 싸우고 질시할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협동하는 믿음의 공동체로 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