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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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토) “감사하게 하소서.”
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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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토) 새아침의 기도

“감사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9월도 벌써 절반이 더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조용한 시간에 살아온 날들을 생각해봅니다. 많은 것에 대해 다짐도 하고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것이 없습니다. 그저 허망한 생각만이 가슴에 차 있을 뿐입니다. 살같이 빠른 세월 속에서 이제 곧 10월 맞게 될 터인데 금년도 벌써 다 지나가버렸다는 후회감이 저희들을 초조하게 하오니 주여, 저희들에게 긍휼을 내려주시옵소서. 하루하루를 덧없이 보내지 않게 하소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은 시간을 도적질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이악한 세대에서 사는 저희들이 진정 세월을 아끼게 하소서. 생각할수록 진정 부끄러운 삶을 산 저희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쳐야할 정력과 시간과 재능과 재물을 개인적인 욕망과 쾌락을 위하여 낭비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삶의 연장을 위하여 미친 사람처럼 날뛰었지만 그동안 단 몇 분 동안이나마 성경을 읽고 찬송하며 기도하였는지 따져보기 민망한 저희들의 삶이었습니다. 저희 육신을 위해서는 입히고 마시며 먹이고 편히 재우면서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는 조그만 일 하나에도 무관심했던 저희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진정 부끄러운 삶을 살았으니 용서하여주옵소서. 이제 곧 오곡을 거두어들이는 결실의 계절이 다가올 터인데 세상의 물질에 눈이 어두워 파멸의 길을 걷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