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토) 새아침의 기도
“추수의 계절을 앞두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10월도 벌써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금년도 이제 2달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우리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 놓은 것이 없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저 허망한 생각만이 가슴에 차 있을 뿐입니다. 이제 오래지 않아 11월의 만추의 계절이 닥쳐올 터인데 언제까지 우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인생의 광장에서 방황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저희들에게 바른 삶의 목표를 주시옵소서. 살같이 빠른 세월 속에서 금년도 벌써 다 지나가버렸다는 후회감이 저희들을 초조하게 하오니 주여, 저희들에게 긍휼을 내려주시옵소서. 이 시간 우리는 주님의 꾸짖음 앞에서 떨고 있는 농부의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지만 때로는 냉엄하신 심판주이심을 잊지 말고 깨어서 맡은 일을 다 감당할 줄 아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하루하루를 덧없이 보내는 것은 시간을 도적질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이악한 시대에서 사는 저희들이 진정 세월을 아끼게 하소서.
이제 곧 익어가는 황금의 들판에서 추수하는 작업이 시작될 터인데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진정한 감사가 넘치게 해주소서. 받은 것을 감사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소서. 받은 것을 감사할 줄 아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세상의 물질에 눈이 어두워 파멸의 길을 걷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15일(토) “추수의 계절을 앞두고”
2011.10.10
조회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