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목) 새아침의 기도

“등불이 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들에게 새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연약하고 무력한 저희들, 아침 안개와 같고 땅의 진흙이나 티끌과 같은 저희들이지만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 속에서 살게 되었으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비록 저희들에게 지식과 지혜가 있다고는 하지만 당신의 진리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나 험악하고 사악합니다. 예기치 못한 갖가지 사건과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악인들의 오만과 횡포가 우리를 위협할지라도 주의 진리와 방패로 맞설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지금은 문명의 이기가 발달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둠은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를 만났을 때 당황하거나 방황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어둠의 세상에서 살 때에 좌절과 절망에 빠지지 않고 바른 생각과 판단으로 주님의 신실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시옵소서. 욕심과 쾌락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감화시켜주시어서 욕망과 쾌락을 물리치게 하시고 절제할 줄 아는 의지를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지체로써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이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는 험한 세상이오니 오직 주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