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토) 새아침의 기도
“10월에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이 새벽에도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로 하여금 주님의 은혜 속에서 숨 쉬며 주님의 사랑을 덧입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10월 첫날을 맞은 오늘, 우리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황금 들녘을 보며 알곡을 생각합니다. 알곡으로 영근 오곡백과처럼 저희들도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 저희들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오래지 않아 푸른 잎이 낙엽으로 변하는 이 계절의 길목에서 인생의 덧없고 무상함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10월을 맞은 우리의 마음은 왠지 조급하며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에 잠길 때가 많습니다. 대망과 설렘 속에서 맞았던 금년 한 해도 이제 3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라’ ‘맡은 자의 본분은 충성’이라고 가르쳐주신 주님, 먼저 저희들의 나태함이 너무나 컸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둔하고 어리석어서 영원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려고도 아니했으며 하늘나라와 나의 삶을 결부시키는 일마저 꺼려했습니다. 이제 저희로 하여금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이 어둠의 사회에서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은 그리스도의 아들딸이며 지체이오니 주님의 사랑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을 주관하게 하옵소서. 오늘을 걸어가는 나의 발걸음이 이웃과 사회에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선한 발걸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1일(토) “10월에 드리는 기도”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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