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복을 주신 하나님,
창조의 섭리를 따라 오늘도 많은 생명이
주의 은총 안에서 이 땅에 태어납니다.
생명을 잉태한 엄마가 오래도록 수고하고,
낳을 때는 고통스럽지만
태어난 아기와 얼굴을 마주하는 그 기쁨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마음 아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행방을 알 수 없는 영아가
수백 명에 이른다는 소식입니다.
아기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아기가 살아 있어 어디선가 숨쉬고 있다면
새싹처럼 가엾고 여린 생명이오니
주님의 날개 아래 품으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행방을 알지 못하는 영아들을 찾도록 도우시고
이를 위해 수고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소서.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존귀한 것이니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생명이 안전하게 하시고
엄마 아빠의 축복 속에 생의 첫날을 맞이하게 하소서.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니
모든 사람이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알게 하시고
아이들을 위해 더욱 안전한 사회를 이루도록
주의 크신 은총을 베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