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한 이들을 생각합니다.
사람은 그 누구든 위험 앞에 자기 몸을 사리고
보호하는 것이 본능인데,
나 아닌 타인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고
자신보다 나라를 위해 온 마음과 뜻을 다했던
그분들의 고귀한 삶이 오래도록 기억되게 하소서.
나라가 힘이 없어 꿈을 꿀 수 없을 때
외세의 침략에 ‘내 나라’의 울타리가
허무하게 무너져내릴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손에 굳게 잡고
나라를 되찾고자 “독립만세”를 외치던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이
후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간직되게 하소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피 흘린 순국선열들과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던 순교자들,
6.25 동족상잔의 혹독한 전쟁을 치른 이들과
경제 발전을 위해 땀 흘린 역군들의 후손이
복 받게 하소서.
기도하오니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목적과
지금 이곳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을 알게 하소서.
오늘도 나라와 지역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많은 이들의 애씀을 주님이여 기억하여 주소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이 땅 모든 이들에게 평화를 내려주시고
민족의 오랜 소원인 평화 통일을 허락하셔서
하나된 기쁨으로 길이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