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도> 2022년 1월 17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겨울이 따뜻합니다.
추워야 할 날씨가 춥지 않습니다.
낯설고 이상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백 년 만에 경험하는 기상이변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을 걱정했던 이들에게는 다행이겠지만
인류에게는 재앙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다가올 미래가 염려스럽습니다.
다음 세대가 겪어야 할 고통이 마음 아픕니다.
그들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자식에게 물려준다며 많은 재산을 모으지만
그 재산을 물려받을 자손들은 불안합니다.
북극의 얼음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며
높은 산맥을 덮었던 빙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 번 잃으면 수백 년이 지나도 복구하기 힘든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주님, 어리석은 인간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일시적인 편리함을 위해 자기 삶의 환경을 파괴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피조물이 된 인간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돌아볼 수 있는 안목과
장래의 환경까지 지켜낼 수 있는 지혜와
경고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겸손과
미련함에서 돌이킬 수 있는 결단을 허락해주소서.
추워야 할 겨울이 추워지게 하소서.
그리함으로 봄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하시고
희망을 기다릴 줄을 알며
고통을 참아내는 법도 배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