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 14:17)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가졌던 새 마음 새 결심이 이 아침 더욱 견고하게 내 안에 자리 잡기를 원합니다.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달려감으로 은혜의 삶이 내 안에 가득 채워지게 하옵소서. 어디서든 주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데 필요한 존재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저희 민족이 오랫동안 지켜오는 고유의 명절인 설날 전날입니다. 흩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세배를 드리고, 한 해의 소망과 덕담을 나누는 날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설에 우리가 죄에 빠지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창조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거룩하게 지키게 하옵소서. 고향으로 오가는 길도 보호하시어 아무 사고없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일마다 때마다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예배하는 하나님의 선민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낯선 나라에 와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주민들과 다문화 가정들을 기억하옵소서. 주님께서 저들을 보살펴 주시며 향수에 젖어 그리워하는 마음에 이 땅이 영원한 고향이 되게 하옵시고, 바다 건너 수만 리 떨어져 지내면서 그리워하는 부모 형제들과 주고받는 소식들이 항상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낯선 땅 낯선 문화 속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인도하시며, 이곳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늘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느끼게 하옵소서.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자라가는 아이들에게 아주 작은 차별도 없게 하시고, 부모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누구보다 넓은 세계관과 포용심을 배워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탈북한 이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그들 마음의 깊은 두려움과 상처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자유로운 사회 환경에 속히 적응하게 하시고, 이 땅 모든 이들로부터 한 사람의 소중한 인격으로 대우받게 하옵소서. 분단의 아픔을 현실의 삶으로 극복하며 살아가는 위로와 평화를 내려주옵소서. 이들에게 통일의 희망을 꿈꾸게 하시고, 흩어진 가족들의 재회가 속히 이뤄지게 하옵소서. 이 명절에도 슬픔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기쁨의 명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직 말씀으로만 세워가는 인천새중앙교회
인천시 부평구 길주남로 19 양성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