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7일 화요일 황인돈 목사(아름다운 충일교회)
주님, 새봄을 기다립니다.
긴 겨울이 지나갔으니 희망의 새봄을 허락하소서.
얼었던 땅이 녹으면 그곳에 새싹이 돋아날 것입니다.
마치 죽은 것과 같았던 대지에서 생명이 소생함을 보게 하소서.
추위를 인내하며 견뎌낸 보람을 얻게 하시고
봄 기운의 따스함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기뻐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인데 어찌 그리 고난이 많은지요.
겨울처럼 춥고 홀로 있는 고독을 언제까지 견뎌내야 하는지요.
우리 몸은 연약하여 병들기 쉽고
마음도 연약하여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습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니 초조하게 내일을 기다려야 하고
무거운 짐을 감당하지 못하니 지치고 피곤합니다.
하루 하루를 참고 견디는 것은 내일에 대한 희망 때문입니다.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내일이면 달라지겠지" 하면서
한 가닥 남은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이런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말로만 주는 희망이 아니라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 희망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새 봄을 맞이하는 것처럼 새로운 삶의 변화를 얻게 하소서.
오늘 닫혀 있었던 문이 내일 열릴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 실망했던 상황이 내일은 희망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은 사람의 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와 세계를 주권으로 다스리시며 운행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을 믿습니다.
하오니 새 봄을 맞이하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소서.
희망을 노래하면서 기쁨으로 새봄을 맞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