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셔서 처음 여러 열매가 되신 우리 주님!
이 아침
주님의 부활을 생각하며
감사와 기쁨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고
복되게 살기를 바라셨던 주님.
그러나 죄악 때문에 죽음에 잠겨 살아온 인간을
한없이 사랑하셔서
스스로 죽으심으로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주님이 지으신 것이고
그 모든 것을 누리고 살도록 허락하신 주님
어제와 오늘이 같아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생명 때문에
매일 매일과 순간 순간이 새롭고
닥치는 모든 일들과
만나는 모든 사람이 아름다우며
허락된 호흡과 건강과 햇빛과 바람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참으로 새로운 생명을 주신 주님.
이 감격과 기쁨을 혼자만 갖고 있지 않고
이웃과 나누며
아직 죽음의 힘 아래에 있는
사랑하는 벗들과 함께 주님의 생명을 나누게 하소서
모든 감사의 조건에 앞서서
생명에 대한 감사가 가장 크고 놀라운 것이니
오늘과
이후로 오는 모든 날들 속에서
오직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오직 주님의 마음을 품으며
오직 주님의 모습을 닮아 살겠습니다.
살아계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부활의 주님(4/16 주일 )
200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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