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하루를 허락하신
사랑의 주님,
귀한 하루를 기도로 열며
주님께 감사한다는 말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 문 밖에 펼쳐진 세상이
사람을 도구로써 대하고,
수단으로 생각하는 세상이기에,
감사할 줄 알게 하는 새벽기도의 시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그러니 주님,
저희들이 바쁜 세상을 살아간다는 이유로,
사람을 물건처럼 대하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혹시 타인의 악의를 대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도구처럼 여기더라도,
복수의 감정을 품지 않도록 하소서.
옳지 않은 것에 분노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되,
용서하는 여유까지도 함께 주소서.
험하고 타락한 세상일지언정,
사랑으로 대하는 것만이,
승리하는 길이요, 믿는 자가 살아가는 방법임을 깨닫게 하소서.

지금 이 순간,
이 여명의 시간에 품는 다짐들이
사그러들지 않기를
사랑으로 세상을 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