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교회에 닻을 내리고 (2/26 주일)
200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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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은혜 주시는 주님,
어김없이 안식의 하루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
세상은 풍랑이 심한 바다와 같지만
우리들은 주일마다 교회에 닻을 내리고,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얻습니다.
주님께서
은혜 구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은혜를 주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니,
예배는 곧 휴식이요, 교회는 곧 쉼터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하지만 주님,
쉽게 망각하고 깨달음을 오래 간직 못하는 저희들은,
때로 주님 찾기를 게을리 합니다.
때로 세상에서 써먹던 핑계거리와 변명으로,
그런 자신을 스스로 용서하려 합니다.
자신이 탄 배가 흔들리는지도 모르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믿으려 합니다.
그러나 집나간 탕자가 언젠가 돌아와 부모의 품에 안기듯,
주님께서 언제나 애정어린 눈으로
저희들의 방종까지도 굽어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저희들이 흔들리고 어두운 곳에서 길을 찾지 못할 때,
만리를 비추는 등대가 되어주심을 믿습니다.

오늘, 그렇게 오랫동안 주를 멀리했던 탕자들이
주님의 품안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시기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