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오늘도 허락하신 귀한 하루의
새아침을 맞이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생명을 받은
감사함으로 눈을 뜨게하시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이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연말 연시를 맞아 한층 분주하고
복잡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 발등에 떨어진 불길이 뜨거워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날씨는 점점 차가와지고
큰 눈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아픔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생활의 터전이 무너지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암담함에
가슴이 무너져내린 많은 이웃이 있습니다
인간으로 세상에 살아계시는 동안
가난한 자 핍박받는자들의 친구였던
예수님의 가슴으로 이 세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다정히 손내밀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게하옵소서
또한 복구의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고마운 손길들도 있습니다.
작은 정성을 모아 아픔에 동참하고 있는
따뜻한 이웃들도 있습니다.
쓰러진 자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그 마음에 새 힘을 넣어주소서
위로하는 자들에게는 더 큰 위로와
그 마음에 참기쁨을 주시기를
이시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치열하게 하루를 살도록 (12/29 목)
200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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