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믿음 안에서 (1/2 월요일)
2006.01.02
조회 1182
주님
한 겨울 바람이 매섭고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아침에 일어나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기도를 시작할 때마다
이 이름을 부를 수 있게 허락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때로는 이 구절만으로도 가슴 벅차서
더 이상의 기도를 할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제게
‘아버지’가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때로는 나를 왜 돌보시지 않으시냐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투정일 때가 많습니다.
언제나 제가 원하는 것을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해 주시고
필요한 것 부족함 없이 채워주신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답니다.
이제 하늘 아버지의 자녀답게
언제든 어디서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아버지의 풍성한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이 세상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자로 살기 원합니다.
이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