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12월의 첫 날, 이렇게 기도를 올릴 수 있어
기쁘고 또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요즘
간절히 드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다시 확인하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바라는 것에 대해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기다릴 때
계획하던 일이 자꾸 어긋나고
쉽게 결정이 나지 않을 때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낼 때
앞길이 막혀 있는 듯 막막했습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몹시 애가 탔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눈앞이 훤해지면서
모든 것이 주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고백하는 때가 오고
절로 감사의 기도가 나오는 순간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계획은 사람이 할지라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주님이심을 다시 새기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막막함과 답답함 가운데에서도
주님에 대한 믿음으로 견디고 버틸 수 있게
지켜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고
갈 길을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님의 뜻을 기다리는 동안 (12/1 목)
200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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