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어제까지 찬란하던 잎들 (12/6 화)
2005.12.06
조회 1084
어제까지 찬란하던 잎들을 모두 떨쳐내고 
홀가분한 원래의 빈 모습으로 서서 
겨울을 기다리는 나무들이 허허롭습니다.

만물이 새롭게 탄생하던 봄,
푸르러가던 여름,
무르익어 충만함으로 풍성하던 가을을 지나고
추위를 견디며 부활의 꿈을 키워 갈 겨울의 나무들.
이 자연의 섭리를 통해 생의 경이로움을 
보여주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우주의 질서를 통해 삶과 죽음의 거리가 
참으로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건강과 생명 주시고 지금 여기 존재하도록
허락하신 은총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시간으로 허락해 주셨으니 
의식의 문을 열고 영혼이 깨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스도 향기를 품도록 축복해 주옵소서.

주님 은총으로 선물 받은 이 순간도
더욱 존귀하게 되도록 
주님께서 맡아 주님 뜻대로 채워주소서.

예수님 이름 받들어 감사하오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