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주님, 사랑의 주님,
이른 아침, 기도를 주님을 맞고,
묵상으로 주님을 생각하니 기쁘고 또 감사합니다.
겨울이 되어 입는 옷이 두꺼워지듯,
저희들이 주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주님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도,
새삼 두터워지도록 하옵소서.
그러나,
추운 날씨가 긴긴 겨울이
어렵기만 한 이웃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신 날이 멀지 않은 지금,
축하와 기쁨과 찬양이 가득해야 할 지금,
침묵으로 버틸 수 밖에 없는 이웃들이 아직 많습니다.
찬양의 달 12월을 기뻐할 수 없는,
고통받는 이땅의 생명들을 보듦어 주소서.
주님의 사랑은,
저희들 믿는 자의 손끝에서
피어날 것임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곧 교회이며,
힘든 이웃들을 돕는 것은
믿는 자들의 도리임을 믿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서로 어루만져줄 수 있는
저희들이 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겨울 옷같은 믿음 주소서 (12/9 금)
2005.12.12
조회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