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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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날을 어제처럼 살지 않도록 (12/17 토)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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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도 우리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읽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아가 이웃들을 향해 웃으며 인사를 하고,
선한 말들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주신 우리들 삶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깊이 되돌이켜 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당신의 크신 축복으로
영성의 길을 깨달아 살겠다 다짐하면서 가고 있는 이 여정이,
도전도 없이 뼈아픈 반성도 없이,
새로운 각오도, 실천도 없이 하물며
아무런 변화도 없이
이렇게 주신 새로운 날을 그저 어제처럼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깊이 반성하며 회개하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왜 우리에게 선한 이웃으로
사마리안 인을 들어 비유하셨는지,
어찌하여 권위있는 제사장과 훌륭한 레위인을 치셨는지,
그 안에 담긴 당신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내 아집,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내 뜻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밝고 높고 선한 주님의
뜻과 말씀을 헤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내 삶, 내 내 안위, 내 소유, 내 존재를 버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낮은 곳을 바라 볼 때,
거기에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동행하여 주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