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이천년 전에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맞을 방은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벌써 오래 전부터 백화점에, 호텔에, 길 거리 거리에,
휘황찬란한 성탄 장식과 캐롤이 넘쳐나고 있지만,
막상 또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을
따뜻하고 좋은 방이 준비되어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성탄절이 수백 번, 수천 번 되돌아 온다 해도,
주님께서 수백 번, 수천 번 문을 두드리신다 해도,
내 마음 속에 주님 모실 방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면,
이 떠들썩함 속의 크리스마스 카드도, 주고 받는 선물도,
심지어는 성탄축하 예배마저도,
예수님과는 아무런 상관도, 의미도 없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오늘,
제 마음의 문을 활짝 엽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을 최상의 기쁨과 감격 속에 맞으렵니다.
제 마음 속의 가장 좋고 가장 귀한 방에 주님을 모시렵니다.
제 인생의 가장 귀한 것, 삶 전체를 드려 주님을 경배하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복하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행함으로 믿음의 열매를 거두렵니다.
아기 예수님!
어서, 어서, 오셔서
어둔 세상의 밝은 빛이 되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성탄전일에 (12/24 토요일)
20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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