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의 주재이신 주님,
어제 주신 휴식에 감사하고,
덕분에 이렇게 다시 하루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한 주간의 죄를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았듯,
돌아오는 주일에도 같은 잘못을 저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흠모하되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분별하지 못하는
부박한 영혼을 가졌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주님, 저희는 주님에게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을 향해 나아가는 저희들의 모습이,
광야를 향해 나아갔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도록 하시옵소서.
보다 강한 용기와 인내와 사랑으로,
매일 겪는 고통과 싸움을 견디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세상의 욕설과 분노 비아냥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어떤 역경과 어려움도,
주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기도가 기도로, 바램이 바램으로 그치지 않도록
주님의 손을 제 어깨에 얹어 주십시오,
그 손길을 느끼며 직장에선 근면하고,
가정에선 자애로운 주님의 종이 될 수 있도록,
주 예수 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리스도를 닮도록 (11/14 월)
2005.11.14
조회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