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비의 주님,
올해도 어김없이
예배와 인도로 시작하는
귀한 감사주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돌봄과 은총으로
논밭의 오곡백과를 풍성히 거둬들여
어제 저녁식탁에서, 오늘 아침식탁에서
그 귀한 결실을 양분삼아 하루를 살고 있는 저희들,
다만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순간의 감사가 영원히 이어지길 빕니다.
앞으로도 계속,
쌀알 한톨한톨에서 농부의 수고와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저희들이 되도록 하시옵소서.
그러나 주님,
이 귀한 감사의 시간에도,
땅에서 하나님의 감사를 오곡으로 일궈낸
농군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귀하디 귀한 직업을 가진 이들을,
크신 은혜로 감싸주십시오.
우리모두가,
손익을 따지고 명리를 따지기 전에,
주님이 지으신 놀라운 자연의 섭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십시오.
또한 우리 곁에은 여전히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 귀한 감사의 시간, 추운 겨울이 오기도 전에 마음까지 얼어 붙은
불쌍한 이웃들이 많습니다.
부디 그들을 저희들의 식탁으로 보내주소서.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사랑으로 그들을 맞겠습니다.
오늘 주신 감사주일,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사랑의 하루가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감사주일기도 (11/20 주일)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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