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
이 아침에도 우리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11월 24일 목요일 새아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아침을
주님께 기도하고, 귀한 말씀을 새기는 일보다
세상에 나아가 해야 할 일들로 인하여
마음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아침 일찍 만원 버스와 지하철에 끼어
일터에 도착하고 나면
정신없이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해치웁니다.
때로는 상사의 질책을 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동료의 성과를 시기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나아와 하고 있는 나의 일은
너무나 초라하게만 느껴집니다.
어렸을 적 꿈꾸었던 모습과 달리
마치 쫓기는 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바라옵기는
지금 하고 있는 나의 일이
비록 작고 힘 없는 것일지라도
주님께서 주신 나의 소명이고 기회라는 것을 깨닫고
기꺼이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남들과 비교하여 돈을 덜 벌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는 일이 아닐지라도
내가 그 일을 얼마나 충실하게 하고 있는가
주님만이 그 처음부터 끝까지 아실 것입니다.
그 안에서 정말 내가 내 삶에서 얻고자 하는 바가,
내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나님 안에서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 안에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보다 진지하게 반성하고,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참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11월 24일 목요일 새아침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신 일을 소명으로 삼아 살게 (11/24 목)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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