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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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귀를 열어 주소서 (11/01 화)
200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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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어둔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
이 아침, 그 빛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늘도 그 빛 가운데 거하게 하소서.

남 보고는 말씀을 들으라고 외치면서도,
저는 말씀을 잘 안다고 착각을 하며,
주님의 말씀에 자주 귀를 기울이지 못했습니다.
남 보고는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제 말이 더 옳다고 착각을 하며,
남의 이야기를 가볍게 듣고,
그나마 조금 듣는 것마저도,
제 논리로 변명하고, 반박하고, 설득하려고만 했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신 주님!
우리의 귀를 열어 주시옵소서.
교만과 이기심으로 막힌 우리의 귀를,
날 선 검과 같은 주님의 말씀으로 뚫어 주시옵소서.

준비된 겸손한 마음으로,
고요히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이웃의 목소리도 더 크게, 더 무겁게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천둥소리처럼 가슴을 흔들어,
우리의 지난 잘못을 회개하고,
가르침을 굳게 지켜 나가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