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깃든 주님의 음성대로 살게 (9/30 금)
20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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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거리는 나뭇잎과
가을날 조금씩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
조용히 흐르는 강물과 그 위를 나는 새,
저녁 하늘을 가득 채우는 붉은 노을,
그리고 밤이면 세상을 밝히는 달빛이
오늘도 우리 마음을 한없이 경건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있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원래 그대로 그렇게 있는 자연 속에는
태초부터 그렇게 존재해 이날까지 이어져 온
주님의 숨결도 깃들어 있는 듯 합니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사랑을 전하시는 주님,
우리가 이 자연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옵소서.
이 자연으로부터 내면으로
고요하게, 그러나 뚜렷하게 들려오는 음성을 기억하며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은 이미 다 말씀하셨고,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비록 어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오늘 주어진 새로운 시간에
새로운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하옵소서.
새 삶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