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 목요일 CBS 표준FM 98.1 <새아침입니다> 현명인목사 기도문
사랑하는 주님,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러나 이내 새해가 다가오듯, 우리의 인생도 연수의 날이 다 되어가지만 이내 본향으로 고백하는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이 기대와 소망이 임마누엘의 복음 때문이오니 받은 복음을 땅에 묻어두는 어리석고 악한 종처럼 행하지 않게 하시고, 지혜로우며 선한 종이 되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프고 절망적인 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가까스로 힘을 내어 움직이려 했으나 도리어 낙망과 실패를 거듭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더 이상의 소망도 기쁨도 없는 나날이었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눈물을 보심으로, 우리를 싸매어 낫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에서 위로하셨으며, 찬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풀 수 없는, ‘얽힌 실타래와 같은 인생의 주님’ 되어주신 아버지 하나님, 그 크신 사랑과 위로하심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결단을 선포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것처럼, 믿음의 도전을 선포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더욱 소망합니다.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여 찬양하오며, 가난한 심령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유한 자로서의 새 희망을 노래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새 창조의 역사로 구원의 경륜을 이루어 가시는 아버지 하나님, 이제 우리의 삶을 주님의 손으로 아름답게 디자인하여 주시고,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되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귀중한 보배합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오며, 말씀의 능력으로 세상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